[한국형 뉴딜 수혜주 5G ④머큐리] 국내 와이파이 AP 시장 점유율 1위...이통3사에 제품 공급

2018년부터 실적 하락세...증권가, 정부 공공 와이파이 사업 수혜로 내년도 실적 개선 전망

종합 2021-01-05 16:54 김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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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디지털 뉴딜 및 5G 수혜주인 머큐리가 내년부터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머큐리]
[더파워=김필주 기자]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일상생활 및 산업 전반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책과 엮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더파워뉴스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를 살펴본다.

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머큐리는 1983년 출범한 대우그룹 계열사 대우통신의 네트워크 사업부를 모태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통신장비, 네트워크 시스템, 광케이블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18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디지털 뉴딜 및 5G 수혜주로 꼽히는 한 머큐리는 지난 2009년부터 와이파이(WiFi) 기술에 근간을 둔 AP(Access Point : WiFi 유무선공유기) 시장을 공략해왔고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머큐리는 SKT·KT·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에 AP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중 AP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는다.

올해 1월 10일 국내 최초로 통신사향 차세대 ‘와이파이 6’ 공유기를 국제와이파이협회(WFA)로부터 인증 받은 머큐리는 같은달 31일 이더넷 전원 방식(PoE : Power over Ethernet)이자 최대 1.2Gbps 속도를 지닌 와이파이 AP를 일본 다이코 커뮤니케이션즈 그룹 티디닷컴(TD.com)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와이파이 사업’으로 인한 ‘와이파이 6 AP’ 수요 증가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가정 내 ‘와이파이 6 AP’ 교체 수요 증가 등과 맞물려 내년부터 머큐리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머큐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상승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 1110억원, 2018년 1339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지난해에도 1384억으로 소폭 올랐다.

2017년 21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이듬해인 2018년 5배가량 상승한 102억원을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하락세로 전환해 75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2017년 23억원에서 2018년 136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지난해에는 44억으로 전년 대비 1/3로 쪼그라들었다.

머큐리의 실적 감소세는 올해 3분기까지 이어졌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7.4 % 감소한 775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도 간신히 마이너스를 모면한 3억원에 불과했다.

증권가는 머큐리가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사업 등의 수혜를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양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머큐리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58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머큐리 최대주주는 알뜰폰 통신사업자인 아이즈비전으로 지난 6월말 기준 지분 57.51%를 보유하고 있다.

머큐리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 중순 코로나 폭락장으로 최저점인 4300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해 4월 20일 두 달 뒤인 6월 20일에는 종가 기준 1만2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면서 주로 1만원~1만1000원대를 횡보했고 10월 말부터는 9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현재는 9000원대 초반에 머물러있으며 5일에는 9230원으로 종가 마감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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