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뉴딜 수혜주 언택트 ④알서포트] 인터넷 원격지원·제어 SW 분야 아시아 점유율 1위

코로나 폭락장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주가 8배 급등...日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2대 주주

종합 2021-01-25 16:17 김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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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서포트]
[더파워=김필주 기자]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일상생활 및 산업 전반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책과 엮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더파워뉴스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를 살펴본다.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된 알서포트는 인터넷을 통한 원격지원·원격제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국내 및 일본 등 아시아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글로벌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일본 통신시장 1위 업체인 NTT도코모(NTT DOCOMO)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지원받아 시장 내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알서포트는 지난 2013년 7월 이사회를 열고 KB게임앤앱스스팩(이하 ‘KB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결정했고 같은 해 9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완료했다.

2013년 11월 알서포트와 KB스팩은 각각 주주총회를 연 뒤 양사 간 합병을 승인했고 같은 달 13일에는 합병법인인 주식회사 알서포트가 정식 출범했다. 이어 지난 2014년 1월 7일 알서포트는 합병 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이 회사가 개발·공급하는 주요 제품으로는 리모트콜(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뷰(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미팅(화상회의 솔루션) 등이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원격지원 솔루션인 리모트콜 모바일팩을 출시해 신규 시장인 모바일 영역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알서포트가 제공하는 원격지원 솔루션 등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크롬·엣지 등 인터넷 웹브라우저만으로 화상회의, 사내 PC 접속이 가능한 서비스, 원격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국제 표준 데이터 암호화 기술인 DTLS(Datagram Transport Layer Security), TLS(Transport Layer Security) 등을 사용해 인터넷상 원격제어·원격지원시 사용되는 정보의 해킹을 방지하는 등 보안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알서포트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6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분야 중 알서포트가 맡게 된 분야는 화상회의·재택근무 2개 분야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총 16만개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중소·벤처기업이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시 정부가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민·관협력회의를 개최해 국내 대표 ICT업체들과 함께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등 제조사와 SKT·KT·LGU+ 등 이통 3사, 기타 IT기업 및 20여개의 관계기관들이 참석했는데 여기에는 알서포트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알서포트는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및 코로나19 수혜주이자 한국형 뉴딜 수혜주로도 분류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이 회사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2017년 231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247억원, 2019년 28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7년 34억원, 2018년 55억원, 2019년 58억원으로 매년 상승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017년 27억원, 2018년 50억원, 2019년 89억원으로 해마다 약 1.5배 늘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잠정 실적)은 360억원으로 이는 2019년 3분기 누계 매출액 202억원보다 약 78%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 41억원에 비해 무려 약 265%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회사의 최대주주는 서형수 현 대표이사로 지분 29.7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2대 주주는 지분 15.43%를 가지고 있는 일본 대형 통신사 NTT도코모다. 알서포트의 주요 고객사이기도 한 NTT도코모의 최대 주주는 일본 정부다.

알서포트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가 최근 들어서는 완만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3월 19일 장중 한때 2375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재택근무·원격교육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 급등세로 전환됐다.

3월이 채 가기도 전인 30~3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면서 종가기준 6000원대까지 솟구쳤고 이후 6월 중순까지 5000원~7000원대를 오가다가 그달 18일 8000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7월 9일에는 상한가를 찍으면 단숨에 10000원대로 올라섰고 8월 26일에는 1만5000원대, 다음날인 27일 다시 한 번 상한가를 치면서 1만9950원으로 종가 마감했다.

그러나 9월부터 주가는 잦은 변동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10월~12월에는 주로 1만4000원~1만6000원대에 머물렀다. 올해 1월에는 1만원대까지 주저앉았는데 25일 종가는 전일 대비 1.41% 오른 1만800원이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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