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BMW 등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21만대 리콜 조치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 용접 불량 등 차량 결함 다수 적발

자동차·항공 2020-12-24 13:08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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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부는 아우디, BMW코리아 등에서 판매한 차량 21만여대에서 차량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더파워=최병수 기자] 한국지엠(GM)·BMW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FCA코리아·한국닛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6개 차종 총 21만7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4일 이들 차량에 대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라세티 등 5개 차종 13만4493대는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트래버스 175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문제가 발견된 라세티 등 5개 차종과 트래버스 등은 이달 3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점검 후 교체, 개선 부품 교체) 받을 수 있다.

BMW 520d 등 44개 차종 6만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이면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겨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0월 7일부터 BMW의 35개 차종 3만5420대를 대상으로 타이밍체인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9개 차종 2만7912대를 추가한 것이다.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1257대(판매이전 포함)는 고전압배터리 셀의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이물질이 셀 내부에 남아 있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MW X5 xDrive30d 등 9개 차종 89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작공정 중 발전기 연결배선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단자와 배선 간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일어날 위험이 있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BMW 520d 등 44개 차종은 내년 1월 8일부터 나머지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 받을 수 있다.

아우디 A6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공회전시 흡기 캠이 오작해 엔진 부조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URUS) 329대는 연료공급호스 커넥터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의 높은 열에 의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A6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은 지난 21일부터 람보르기니 URUS는 지난 1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공급이 안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M30d 등 5개 차종 380대는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FCA코리아는 내년 1월 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으며 한국닛산은 오는 2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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