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최근 7년간 국내 발생 화학사고, LG·SK·롯데서 가장 빈번”

LG 13건·SK 8건·롯데 8건… “정부·기업, 화학물질 안전관리 후퇴 시키는 행위 중단해야”

산업일반 2020-12-29 16:29 유연수 기자
center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최근 7년간 LG, SK, 롯데그룹에서 화학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29일 화학물질안전원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최근 7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613건을 분석한 결과 LG·SK·롯데그룹에서 사고가 빈번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SK그룹이 8건, 롯데그룹이 8건이었다.

LG그룹의 경우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LG화학 대산공장 촉매센터 화재 등 올해만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SK그룹은 SK실트론에서 지난해 밸브 점검 중 수산화칼륨 누출로 1명이 다쳤다. 롯데케미칼 충남 서산 대산단지 공장에서는 올해 3월 배관 폭발사고로 56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 밖에도 지난 5년간 폭발·누출 등 화학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기업은 16곳, 2건 이상 발생한 기업은 26곳으로 조사됐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화학물질 배출량·이동량이 클수록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취급량이 개략적 범주로만 공개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알 권리가 침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정부는 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를 유예하고, 경제단체는 기업 부담을 이유로 화학안전정책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은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후퇴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