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멤버십 혜택에 ‘티빙’ 추가… “이르면 2월, 늦어도 1분기 안에 제공”

지난해 10월 사업제휴 이후 첫 협업… 네이버 회원 위한 새로운 이용권 설계 중

산업일반 2021-01-08 16:15 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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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지난해 10월 진행된 CJ-네이버 사업제휴합의서 체결식. 네이버 한성숙 대표(왼쪽)와 CJ주식회사 최은석 경영전략총괄(오른쪽)
[더파워=김소미 기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네이버 멤버십 회원은 CJ그룹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티빙’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에 티빙 시청권을 포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CJ그룹은 6000억원대의 주식을 교환하며 ‘혈맹’을 맺은 바 있다. 네이버는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 CJ대한통운과 CJ ENM의 3대 주주가 됐다.

월 4900원의 네이버 멤버십은 네이버 쇼핑 내 결제 금액의 최대 5%를 네이버페이로 적립해주는 멤버십 제도다.

멤버십 혜택으로는 웹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쿠키’ 20개, 음악 감상 플랫폼 바이브 음원 300회 재생권,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추가 이용권 등이 있다. 멤버십 회원은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르면 내달부터 이런 혜택에 티빙 이용권이 포함된다.

티빙은 tvN·Mnet·OCN·JTBC 등 CJ 계열을 중심으로 총 39개 방송국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OTT다. 현재 티빙은 동시접속자수 등에 따라 월 7천900원부터 월 1만3천900원까지 다양한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티빙 이용권이 네이버 멤버십보다 비싼 만큼, 양측은 네이버 회원을 위한 새로운 티빙 이용권을 설계하는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르면 2월, 늦어도 1분기 안에는 멤버십 혜택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쇼핑과 OTT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넷플릭스는 영화와 해외 드라마 위주고 티빙은 국내 방송 위주이기 때문에 양쪽 멤버십을 모두 가입하는 이들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네이버와 쿠팡이 모두 OTT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쿠팡은 월 2900원인 와우멤버십에 자체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추가했다.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출범한 쿠팡플레이는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와 손잡고 컨텐츠 부족이라는 단점을 보강하고 있다.

김소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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