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높아지나… 삼성전자, 28일 새 주주환원정책 공개

상속세 재원 마련·주식시장 과열 등으로 특별배당 가능성 커… 증권가 ‘역대급’ 정책 기대

경제일반 2021-01-13 12:13 박현우 기자
center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9만전자'를 넘어 '10만전자'를 눈앞에 둔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3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주주친화정책에 대해 고심중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역대급’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4분기 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IR)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10월, 2018~2020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배당금은 주당 354원으로 연간 9조6000억원, 3년 합계 28조8000억원이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삼성은 배당을 하고도 이익이 많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삼성의 당기순이익과 시설투자비,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했을 때 이 잔여 재원은 약 7~8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이 일반주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고 이 금액을 전체 삼성전자 주식 수로 나눌 경우 일반주 기준 주당 약 1000원 안팎의 특별배당이 이뤄진다. 지난해 4분기 기본배당과 특별배당을 합하면 주주들은 이번에 주당 총 1300~1400원 안팎의 배당을 챙기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잉여현금에 대해 자사주 매입보다는 특별배당 형태로 환원할 것으로 보고 역대급 배당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인한 상속세 재원 마련 문제와 주식 시장의 과열 우려 등으로 특별배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업계는 올해부터 2~3년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며 삼성전자의 한 해 영업이익이 5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