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넘어 혁신 모빌리티로… 기아자동차, 31년만에 ‘기아’로 사명 변경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 열어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 S’ 본격화 발표…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도

자동차·항공 2021-01-15 10:41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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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
[더파워=박현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31년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새출발한다.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사명을 선보였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빨간 타원형의 기존 로고도 균형·리듬·상승의 의미를 담아(KIA) 알파벳을 간결하게 표현한 새 로고로 바꿨다.

기아는 “새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는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위치에서 이동하고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을 얻는 것처럼 기아가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변경된 사명과 함께 지난해 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 S’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플랜 S’는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V1에서 EV9으로 이름 지어질 새 전기차는 승용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다목적차(MPV)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다.

기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과 문화도 개선할 방침이다.

송 사장은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의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센터장(전무)는 “기아는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고객의 본능과 직관에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아는 직관적인 전용 전기차명 체계에 맞춰 브랜드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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