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지난 2019년 전체 배당금 중 47% 받아...총 10조3937억원 배당소득

하위 50%, 0.2% 해당하는 총 416억원만 벌어들여...양경숙 의원 "소득격차 여전히 불균형"

금융·증권 2021-01-22 13:32 김시연 기자
center
22일 국회 기재위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9년 상위 0.1%가 배당소득을 통해 총 10조여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지난 2019년 상위 0.1%를 차지하고 있는 9000여명이 배당 소득으로 총 10조여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세청의 ‘2019년 배당소득 자료’에 따르면 상위 0.1%인 9701명의 배당소득은 총 10조3937억원으로 이는 전체 배당소득 중 47% 규모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상위 1%에 속하는 9만7019명은 전체 배당소득 중 69%인 15조297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하위 50%에 속한 485만961명은 총 416억원을 배당소득으로 벌어들였는데 이는 전체 배당소득 중 0.2% 수준에 불과한 규모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하위 50%의 배당소득 점유율은 0.1%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비교하면 2019년 하위 50%의 배당소득 점유율은 0.1%p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양 의원은 “자산소득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 제도 등을 시행해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자산소득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근로소득 격차는 일부 완화됐으나 여전히 심각한 부의 쏠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