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동 하루됐는데... 쌍용차, 17~19일 평택공장 또 문 닫는다

이번 중단까지 포함하면 생산 중단일 총 11일 달해

자동차·항공 2021-02-16 16:46 조성복 기자
center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또 공장 문을 닫게 됐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인한 부품 조달 차질로 오는 17~19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쌍용차는 재고 부품을 이용해 일부 공장을 가동했지만, 부품 납품을 거부하는 협력업체와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결국 공장 가동을 다시 멈추게 됐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지난 3~5일과 8~10일 평택공장 문을 닫은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업회생 신청 직후에도 이틀간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중단까지 포함하면 생산 중단일은 영업일 기준 총 11일에 달한다.

이러한 생산 중단 사태는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해 발생했다.

현재 외국계 기업인 ▲ 플라스틱옴니엄(연료탱크) ▲ 로버트보쉬코리아(엔진부품) ▲ 서한워너터보시스템즈(터보차저) ▲ 가레트모션코리아(터보차저)와 국내 기업인 ▲ 엠에스오토텍(선루프) ▲ 모베이스 정기(키 세트) ▲ 신진화학(도어 핸들) 등이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임원진까지 나서서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납품 재개를 요청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쌍용차는 오는 2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들 협력업체가 계속 납품을 거부할 경우 공장 가동에 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가 회생하려면 정상적인 생산과 판매 활동이 이뤄져야만 하며 이는 모든 부품 협력사의 원활한 부품 공급이 이뤄져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부품 공급을 재개해 생산 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