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파편 추락' 보잉777 9대 운항 중단... 대한항공도 예정

진에어, 보잉 777 비행 일정 없어... 국내서 29대 운항 중단 가능성

자동차·항공 2021-02-22 18:11 조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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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하늘을 날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여객기의 엔진 부분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이 콜로라도주 덴버 외곽 브룸필드 지역의 주택가를 덮친 모습. 문제의 여객기는 덴버 공항을 이륙한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을 일으켜 회항했으나 엔진에서 파편들이 떨어져 나왔다. 파편들은 공항 인근 주택가, 축구장, 잔디밭 등에 흩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켜 파편이 떨어진 보잉 777과 같은 계열의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 9대 운항을 중단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사고 항공기의 'PW4000' 계열 엔진을 탑재한 보잉 777 9대를 운항 중단했다. 운항 중단 항공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운휴 중인 보잉 777 2대도 포함됐다.

보잉 777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한항공도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또는 내일 자발적 운항 중단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200 12대, 777-300 4대, 777-300ER 등 여객기 42대와 보잉 777F 등 화물기 12대를 합해 보잉 777 기종 총 54대를 보유 중이다.

이중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은 16대다. 현재 10대가 운휴 중이다. 해당 엔진 장착 16대 모두 운항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는 진에어가 유일하게 보잉 777을 갖고 있다. 진에어는 PW4000 계열 엔진이 장착된 보잉 777-200ER 여객기 4대 모두 운항 중이다.

진에어 보잉 777 2대는 이날 운항을 마쳤고, 주말까지 예정된 보잉 777 비행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일으킨 항공기와 완전히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의 보잉 777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조사 내용에 따라 추후 운항 중단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FAA는 해당 기종의 취항이 금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77 24대 운항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일본 양대 항공사인 JAL과 전일본공수(ANA)가 각각 보유한 13대와 19대에 대해 운항 중단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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