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아이오닉5 생산라인 투입 인원 놓고 마찰

전기차 생산에 따른 인력 감소 문제... 사측 "막판 조율 중"

자동차·항공 2021-03-02 14:41 조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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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더파워=조성복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라인 투입 인원수(맨아워·Man Hour)를 놓고 노사 간 마찰이 발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맨아워 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아이오닉5 판매가 유럽에서는 이달부터, 국내에서는 4월부터 시작되는 것을 고려하면 협상 마무리 시한이 빠듯하다.

이번 노사 갈등 이유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력이 기존 내연기관 생산 때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기구)에 해당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아이오닉5에 첫 적용했는데,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보다 배기 라인이나 전선 배치 등이 줄어 투입 인원이 감소했다.

더불어 현대차 울산1공장은 전기차 전용 라인을 설치하면서 시간당 생산 대수도 낮아져 투입 인력이 기존 대비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듈 생산을 현대모비스 등에 맡기는 외주화를 놓고 마찰을 빚어 올해 1월 말 한때 아이오닉5 테스트 차량을 생산하던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모듈 외주화 문제는 일부를 울산공장 내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으나, 맨아워를 놓고는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막판 조율 중"이라며 "고객에게 제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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