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연봉킹' 권오현 고문 퇴직금 포함 172억원

김기남 DS부문 부회장 연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른 82억7400만원으로 집계

기업 2021-03-10 09:51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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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이 지난해 연봉으로 총 172억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더파워=최병수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이 지난해 연봉 172억원을 기록하면서 회사 내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메모리사업부·파운드리사업부 등) 부문 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82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82억7400만원으로 사내이사 6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금액으로 김기남 부회장의 2019년 보수는 총 34억5000만원이다.

김기남 부회장 보수 중 급여 인상폭은 적었던 반면 상여금 인상 폭은 1년 전에 비해 대폭 올랐다. 김기남 부회장의 지난해 급여는 14억9900만원으로 전년 13억7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상여금은 2019년 19억5900만원에서 지난해 66억12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사장의 보수도 전년 대비 2배 이사 뛰었다. 지난해 고동잔 사장은 삼성전자로부터 보수 총 67억1200만원을 지급받았는데 이는 2019년 28억30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 고동진 사장의 보수 가운데 급여는 11억7000만원, 상여금 54억60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소득은 8200만원 등이다.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54억57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이중 급여는 9억9800만원, 상여금은 43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9800만원이다. 지난 2019년 김현석 사장이 받은 보수는 25억8000만원이다.

이외에 한종희·최윤호 이사는 지난해 각각 41억8300만원, 30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훈 사장의 경우 45억9400만원을 지급받았다.

2020년 삼성전자가 김기남 부회장 등 사내이사 6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총 322억4800만원이다.

지난 2017년 현업에서 물러난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은 작년 총 172억3300만원을 받아 삼성전자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권오현 고문의 지난해 보수 중 급여는 7억9200만원에 불과하지만 상여금과 퇴직금은 각각 70억3200만원, 92억9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부근 고문과 신종균 고문은 지난해 각각 퇴직금 포함 보수 115억2700만원, 113억2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재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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