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사측 추가 교섭안 제시에는 응할 것"

임단협 결렬 선원 위 중노위에 조정 신청...7월 7일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 실시

자동차·항공 2021-06-30 16:43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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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대차 노조는 이날 열린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30일 열린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임단협 결렬 이후 노조는 파업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노사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3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당시 노조측에 기본급 5만원(호봉승급 포함), 경영성과급 100%+300만원 및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지급,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1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

사측의 교섭안이 기대 요구에 비해 부족하다고 판단한 노조는 이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알리고 오는 7월 5일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해 쟁의 발생을 결의한 뒤 7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한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노조가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실시할 수 있다.

다만 노조는 쟁의 기간 중에도 사측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추가 교섭안을 들고 오면 이에 응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임금 9만9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최장 만 64세까지 정년연장을 사측에 제시했다.

또한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비해 배터리·전장 부품·반도체·신소재 등 주요 부품의 연구·생산을 현대차 국내 연구소 및 공장에서 수행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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