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산은 확인 아래 아시아나항공 통합 계획안 최종 확정

고용유지·단체협약 승계 방안 등 포함...국내 공정위 포함 주요 국가 경쟁당국 6곳 승인 남아

자동차·항공 2021-06-30 17:46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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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한항공은 산은 확인 아래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대한항공이 30일 KDB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 Post Merger Integration)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최종 확정된 PMI 계획안에는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계열 항공사의 통합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이슈 해소 방안,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 지원사업부문 효율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번 PMI 계획안이 확정되면서 대한항공은 주요 각 국가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은 “다만 PMI 계획안에 포함된 방안들은 시장 환경 및 법률·재무·세무 부문의 위험요인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며 “이러한 점 때문에 최종 실행방안에는 시장·규제 환경 관련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 및 영구전환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그 자회사를 상대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를 마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양사의 통합 전략을 담은 PMI 계획안을 올해 3월 17일 산은에 제출한 바 있다.

산은은 약 3개월 간 대한항공이 제출한 PMI 계획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후 산은은 대한항공과 국토부 등 관계부처 등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번 PMI 계획안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PMI 계획안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산은과의 약정에 따라 설치된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향후 PMI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받을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향후 새롭게 출범하게 될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가 PMI 계획안을 토대로 여객·화물사업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를 활용한 여객·화물 스케줄 다양화, 신규노선 선택기회 확대로 고객 편익 증진, 비용절감을 통한 통합시너지 창출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신규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가 통합 저비용 항공사와 함께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면서 협력사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이 미래 항공산업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 등 기업결합 필수 신고국가인 9개 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터키, 태국, 대만 등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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