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단협 결렬 선언' 현대차 노조, 7일 파업 찬반 투표 시작

오전 6시 45분부터 울산공장 등 총 조합원 약 4만9000명 대상 투표 실시

자동차·항공 2021-07-07 11:17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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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상대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자 7일 오전부터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차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울산공장을 포함해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약 4만9000명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차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올해 특별주간 2연속교대 10만포인트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한 채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파업)에 나서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에 제시했던 기본급 9만9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제외),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최장 만 64세 정년연장, 전기차 생산 체제 전환 이후 일자리 유지 등을 고수하고 있다.

파업 찬반 여부를 가릴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새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의 파업 투표는 부결된 전례가 없기에 이날 투표 역시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표 결과 파업이 가결되면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즉시 구성한 뒤 실제 파업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합법적인 파업을 위해서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중노위는 노사 양측이 더 이상 입장차이를 좁힐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다.

노조는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 이후에도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가지고 교섭을 요청하면 언제든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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