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언태 현대차 사장, 노조 방문 후 올해 '임단협' 교섭 재개 요청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 방문해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과 면담..."교섭 재개해 합리적 접점 찾자"고 제안

자동차·항공 2021-07-09 15:26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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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노조를 방문해 올해 임단협 교섭 재개를 제안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 후 최근 파업 절차에 돌입한 노동조합을 방문해 임단협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하 사장은 이날 오전 임원들과 함께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노조 간부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하 사장은 노조측에 “조속한 (올해 임단협)교섭 타결을 위해서는 노사간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교섭을 재개해 이견을 좁히고 합리적 접점을 찾아 교섭 마무리에 집중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파업 찬반 투표 이후 파업을 준비하던 노조는 그동안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할 시 교섭을 재개하겠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왔다.

이날 하 사장이 올해 임단협 교섭 재개를 요청함에 따라 교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노조는 제13차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복지 포인트 10만원 상당 지급 등의 사측 제시안을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뒤 지난 7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현재 합법적인 파업을 위해 중노위 조정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중노위로부터 조정 중지 판단을 받으며 합법적이 파업이 가능하다.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 9만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최장 만 64세까지 정년연장, 전기차 생산 전환 이후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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