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NC소프트 대표 "선수들 '코로나 일탈 사태' 최종 책임 저에게 있어"

코로나 확산세 고려해 사과문 통해 정식 사과...황순현 NC다이노스 구단 대표는 사임

사회종합 2021-07-16 16:31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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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야구단 NC다이노스 구단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가 최근 일어난 선수들의 '코로나 일탈'에 대해 정식 사과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외부인들과 사적모임을 가진 것에 대해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16일 김택진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구단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자 한다”며 “NC다이노스 구단 소속 선수들이 숙소에서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통해 확진이 됐고 그 여파로 KBO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사죄했다.

이어 “또한 해당 선수들이 방역 당국에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이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미흡한 대처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구단주인 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저와 구단에게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야구팬 여러분들 다른 구단 관계자 여러분 폭염 속에 고생하시는 방역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무엇보다 다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야구단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했다.

아울러 김택진 대표는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계 있는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은 결과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구단의 운영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과 가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 구단을 향한 다양한 의견을 하나하나 새겨들으면서 더 좋은 구단으로 거듭 태어나 여러분의 용서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했다.

김택진 대표는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이번 선수들의 ‘코로타 일탈’ 사태에 대해 사과문으로 대신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황순현 NC다이노스 구단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구단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순현 대표는 “구단 내 선수들이 일으킨 물의와 그로인한 파장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석민·이명기·권희동·박민우 등 NC다이노스 소속선수 4명은 지난주 잠실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 2명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술파티 등 사적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우 선수를 제외한 3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일탈 행위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상벌 위원회를 열고 선수 4명에게 각각 72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원씩을 부과했다. 이와함께 NC다이노스 구단에 대해선 제재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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