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결과 73.9% 찬성...파업 절차 돌입

투표 인원 2만4000명 중 2만1000명 찬성...중노위, 지난달 30일 조정중지 결정

자동차·항공 2021-08-11 10:45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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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조합원 대상 파업 관련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3.9% 찬성표를 얻어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권 확보를 위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음에 따라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됐다.

11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노조는 전체 조합원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유효 투표 인원 2만4000여명 중 73.9%인 2만1000여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기아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20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8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월 9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최대 만 65세 정년 연장, 노동시간 주 35시간 단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반해 사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노위는 같은 달 30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대의원 회의를 열고 조합원 대상 쟁의 행위 관련 찬반투표를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열린 찬반투표에서 쟁의 행위에 찬성하는 표가 과반수를 넘음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기아차는 4주간 부분파업을 실시하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4개월 만에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반면 같은시기 현대차는 무분규로 임금 동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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