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매각 협상 결렬' 남양유업, 임시주총안건 모두 부결·철회

14일 임시주총 통해 이사 신규 선임안 등 부결...내달 임시주총 다시 개최

기업 2021-09-14 10:20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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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남양유업은 임시주총을 열고 한앤컴퍼니가 추진하려 했던 이사 신규 선임안 등을 부결시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와의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된 남양유업이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앤코가 추진하려 했던 이사 신규 선임안 등 대부분의 안건을 부결·철회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 본사에서는 임시주주총회가 열고 정관 변경안 및 이사 신규 선임안을 부결하고 감사 선임안은 철회했다.

당초 양측간 지분 매각 협상이 마무리됐더라면 임시주총을 통해 집행임원제도 등을 도입하는 정관 변경안과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의 신규 이사 선임안, 이길호 연세대학교 감사실장 감사이사 선임안이 모두 처리될 예정이었다.

홍원식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로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말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경영권 매각 계약과 관련해 한앤코와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7월 30일 남양유업은 지분 매각 논의 등을 위해 7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주총을 갑작스레 연기했고 이후 8월 23일 한앤코는 홍원식 회장 등을 상대로 계약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아무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던 홍원식 회장은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한앤코가 무리한 사항을 요구했다며 지분 매각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

매각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남양유업은 결국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당초 처리하려던 이사 신규 선임안 등 3건의 안건을 모두 부결·철회했다.

남양유업은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다시 열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재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임시주총 안건은 10월 10일 이내 공시될 예정이며 임시주총은 내달 하순경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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