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쌍용차 인수戰 중도 포기...에디슨모터스 등 3곳 인수제안서 제출

인수제안서 마감 결과 SM그룹 인수제안서 미제출...타 후보 대비 에디슨모터스 유력

자동차·항공 2021-09-15 16:16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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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인수유력 후보였던 SM그룹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쌍용차 인수 유력 후보로 꼽혔던 SM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SM그룹은 앞서 지난 2010년에도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가 중도에 포기한 바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쌍용차 등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쌍용차가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SM(삼라마이다스)그룹은 끝내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날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국내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카디널원모터스), 전기차 배터리업체 인디EV 등 총 3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 38위인 SM그룹은 지난 7월말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1조원대로 추산되는 쌍용차 인수자금을 내부 자금만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유력한 쌍용차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쌍용차 인수를 중도 포기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가 가장 유력한 쌍용차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그동안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는 등 SM그룹에 이어 쌍용차 인수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자동차 업계는 쌍용차의 공익 채권 규모와 향후 사업 운영비 등을 고려할 때 쌍용차 인수시 필요한 자금은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개인투자자 등을 통해 확보한 2700억원 외에도 향후 2~3년 최소 8000억원대에서 최대 1조5000억원대까지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M그룹은 지난 7월말 이후 약 45일 동안 쌍용차를 상대로 실사 진행한 결과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 계획과 전기차 사업 진출을 동시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쌍용차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쌍용차가 매물로 나왔던 지난 2010년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자금력 부족 등으로 이유로 중도 포기했고 당시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를 5225억원에 최종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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