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고용유지 위반시 5000억 위약금 부과"

최동선 산은 기업금융실장 "고용유지 어길 시 조원태 회장 경영진서 퇴진해야"

자동차·항공 2021-09-16 16:56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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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시아나항공 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이 향후 고용유지를 하지 않을 시 5000억원의 위약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아시아나항공 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고용유지를 하지 않을 시 5000억원의 위약금을 물리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스카우트빌딩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최동선 산은 기업금융실장은 대한항공의 고용유지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동선 실장은 “산은과 한진칼·대한항공이 체결한 투자 합의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고용보장을 하지 않을 시 이는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간주되며 조원태 회장은 경영진에서 퇴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이)고용 유지를 하지 않는 것은 투자합의서를 중대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5000억원의 위약금이 청구되며 경영평가시에도 이를 반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같은 점 등을 고려하면 고용 불안은 있을 수가 없다”면서 “투자합의서상 효력이 만료될 때까지 고용 안정이 유지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작년 11월 중순경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산은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이 체결한 투자합의서에는 산은 지명 사외이사 3인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책임, 경영평가위원회에 대한 협조와 대한항공 경영 감독, M&A(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방안 계획 수립·이행, 대한항공 주식에 대한 담보 제공과 처분 제한 등이 담겼다.

또한 여기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간 통합 작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산은이 경영을 향구 감시·통제하고 만약 이를 어길 때에는 한진칼이 5000억원의 위약금 및 손해배상 책임 등을 부담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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