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당분간 지속...세계경제 회복세"

공급병목 현상으로 생산활동 제약 및 인플레이션 확대...위드 코로나 이후 소비 빠르게 개선

금융·증권 2021-11-11 11:30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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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예상 외로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예상 외로 높은 물가상승 기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참석한 이 총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됐다”며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공급 부족 현상의 배경은 선진국의 빠른 백신 보급과 전례 없는 정책지원으로 재화 중심으로 수요가 강하게 회복하는데 비해 일부 생산·물류 차질이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높은 물가 상승률이)과연 일시적일지 좀 더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총재는 최근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글로벌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성장이 다소 주춤했으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방역 정책이 전환되면서 소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경기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경제도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 삼성경제연구소장 등 거시경제전문가 7명이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내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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