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삼성전자 주주 상대 배당금 중복 지급 사고 발생

사측 "취소 절차 통해 1시간 동안 사고 마무리...일부 주주 상대로 총 30억여원 중복 지급"

금융·증권 2021-11-17 14:11 김필주 기자
center
17일 오전 유안타증권에서 삼성전자 일부 주주를 상대로 배당금 중복 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유안타증권]
[더파워=김필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삼성전자 일부 주주들에게 올 3분기 배당금을 중복해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업계 및 유안타증권 등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일부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배당금을 중복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 3분기 보통주·우선주에 대해 주당 361원(시가배당률 0.5%)을 11월 중순경 배당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의 삼성전자 개인투자자는 규모는 10만 여명, 시총 기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금융업계는 유안타증권의 배당금 중복 지급 규모가 약 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경 문제를 인지한 후 중복지급 취소 절차 등을 통해 1시간에 걸쳐 배당금 중복 지급 사고를 모두 마무리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배당금 중복 지급 사고 규모는 75억원 수준이 아닌 약 30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일부 주주들에게만 배당금이 중복 지급됐다”며 “현재는 사고 관련 모든 상황을 해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사고수습부터가 우선이었기에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사고수습이 마무리된 만큼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확인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시스템상 오류인지, 직원 실수인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다만 시스템상 직원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시피해 직원 실수로 인한 사고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