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0%’ 초읽기 안철수, 삼성 반도체 찾아 ‘과학대통령’ 부각

“과학기술 패권경쟁서 최전선 사령관이 국가지도자 돼야”
한국갤럽 조사서 17% 최고치 유지...‘비호감층’ 잡는게 관건

정치 2022-01-21 15:39 조성복 기자
center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대 중후반대를 기록해 ‘20% 지지율’ 고지를 눈앞에 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1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해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최전선의 사령관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언급하면서 “지금 전세계가 과학기술 패권전쟁 시대”라며 “국가 지도자는 그 전선의 맨 앞에서 사령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1호 공약인 ‘5·5·5’ 공약을 소개했다. 5개 이상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하고 삼성전자급 글로벌 기업 5개를 만들어 주요 5개국(G5) 안에 들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이인용·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등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수십년간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저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인력을 확충하는 게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안 후보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대만의 TSMC의 경우 워낙 빠른 속도로 국가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앞으로 나가고 있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토로를 하셨다”며 “현재 정규교육과정에서 교육받는 (반도체) 연구원의 숫자가 얼마인지 맞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특수학교를 만들어서라도 반도체 인력을 훨씬 더 확충하는 게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수·중도층 외연 확대와 정책행보를 병행하고 있는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 중후반대를 유지하면서 20%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안 후보 지지도는 17%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3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33%)과 ‘2강 1중’의 구도를 형성했다.

설 연휴 전 ‘3강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안 후보는 ‘이-윤’ 양자후보에 대한 비호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응답자 중 46%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를 후보선택의 이유로 들었다. 특히 20·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대선정국은 유례없는 ‘비호감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며 “보수·중도층 외연을 확대하는 안 후보 측이 특히 2강 후보에게 비호감을 느끼는 표심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대선 승리의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