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세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2일 사측에 "연봉시스템 설명회에서 인사기획 그룹장 A씨가 임금 관련 이의를 제기하는 직원들에게 '덤빈다'라는 표현의 갑질 폭언을 했다"며 A씨에 대한 인성 교육과 직위 해제를 해달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21일 오후 삼성전자는 신규 연봉 계약 시스템 오픈과 관련해 직원들의 계약 절차에 대해 임원과 그룹장, 일부 직원들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그룹장들은 연봉 계약 전 그룹장들이 전 부서원을 면담하고 면담결과를 입력해야하는 것으로 시스템이 바뀐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그룹장이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것 같다. 시간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는” 등 의견을 제기했고, 인사기획 A그룹장이 “연봉계약이 마음에 안들어서 덤비는 (직원들은)”이라는 표현을 썼다는게 노조측의 설명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노조가 보낸 공문 발송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 파악에 나선 상태다.

이재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