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SK의 올해 자산총액은 291조9690억원으로, 지난해(239조5300억원)보다 약 52조원 늘었다.
반도체 매출 증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설립, 석유사업 성장 등에 힘입은 결과다. SK는 계열회사 수가 전년 대비 38개 증가했는데 대기업집단 가운데 최다였다.
같은 기간 현대차 자산총액도 1년 전(246조840억원)보다 약 12조원 증가한 257조8450억원을 기록했으나 약 34조원 차이로 SK에 밀려났다.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소속회사는 지난해 대비 각각 5개, 274개 증가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소속회사는 각각 7개, 366개 늘었다.
두나무, 크래프톤, 보성, KG, 일진, 오케이금융그룹, 신영, 농심 등 8곳이 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고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금융, 대우건설 등 3곳은 지정에서 제외됐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 주력기업 중 처음으로 대기업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두나무의 자산총액은 약 10조8225억원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중흥건설, 에이치엠엠, 태영, 오씨아이, 두나무, 세아, 한국타이어, 이랜드였고 한국투자금융은 제외됐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