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중도 이탈 후보 없다...4곳 모두 인수제안서 제출 방침

4일 예비실사 종료...최고 유력 후보는 자금력 풍부한 KG그룹

자동차·항공 2022-05-05 18:18 조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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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쌍용차 인수후보 4곳 모두 쌍용차 측에 정식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앨비엔티 등 쌍용차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낸 4곳은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예비실사를 4일 끝마쳤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후보 4곳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쌍용차 재매각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된다.

쌍용차가 감사의견거절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일부 후보가 입찰을 포기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지만 4곳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548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권에 대해 40~50% 수준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인수금액은 최소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4곳 중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KG그룹을 첫손에 꼽는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린 KG그룹은 지주사 역할을 하는 KG케미칼의 현금성 자산이 3600억원에 달하는데다가 계열사 KG ETS의 환경에너지 사업부 매각 대금 5000억원도 하반기에 납입될 예정이어서 다른 인수 후보보다 자금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달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상공위)를 개최해 쌍용차의 상장 유지 또는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쌍용차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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