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아파트는 GS건설이 시공한 DMC 센트럴자이로 확인됐다. 주민들이 입주한 불과 한달 여만에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YTN에 따르면 평소 27일 저녁 7시 반경 DMC 센트럴자이 단지 내 석벽 구조물이 무너져내리면서 1톤이 넘는 거대한 바위덩이 수십 개가 인도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목할 부분은 사고 현장이 평소 인근 증산초등학교 통학로로 이용되던 길목이라는 점이다.
한 아파트 입주민은 YTN에 "아이들이랑 엄마들이 엄청 많이 다닌다"며 "아침에 무너졌으면 진짜 애들 많이 다쳤을 수도 있었다. 생각만해도 진짜 아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비가 이 정도 와서 무너지면 설계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GS건설 측은 "며칠 사이 내린 비로 흙이 쓸려 내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YTN에 해명했다.
시공업체 측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서 집중호우가 내린 것만큼 계산하지 못해서 배수시설의 용량이 좀 부족해서 일어난 것 같다"는 다소 황당한 견해를 내놨다.
또 애초 시공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항의에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YTN은 전했다.
한편 경찰과 지자체, 시공사 측은 현장 주변 통행을 막고 사고 현장에는 방수천을 덮어 임시 안전조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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