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6.0% 급등…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경제일반 2022-07-05 10:02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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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를 넘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6%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에서는 감자와 배추, 포도 등 농산물이 30%대 상승률을 보였고,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각각 27.2%, 18.6% 올랐다.

공업제품 물가는 9.3%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가 39.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경유(50.7%), 휘발유(31.4%), 등유(72.1%), 자동차용 LPG(29.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공식품도 원래료비와 물류비 영향으로 7.9% 올랐는데 특히 밀가루(36.8%)와 식용유(40.3%), 소금(29.3%), 과일가공품(20.1%) 등이 많이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9.6% 올랐다. 4월부터 요금이 인상된 영향으로 전기료(11%)와 도시가스(11%)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결정된 전기·가스 요금 추가 인상분은 7월부터 적용돼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개인서비스는 외식(8.0%)과 외식 외(4.2%)가 모두 올라 5.8%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0.7%, 집세는 1.9% 각각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7.4% 올라 1998년 11월(10.4%)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로 2009년 3월(4.5%) 이후 최고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개인서비스 채소 등의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전월과 비교해 0.6% 포인트 상승했다”면서 “지금 추세라면 앞으로 계속 6%대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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