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스페셜 박스'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삭제... "실망 끼쳐 죄송"

IT 2022-07-15 14:00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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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마일리지 서비스 시즌 2 스페셜박스 삭제 전, (우측)마일리지 서비스 시즌 2 삭제 후/마비노기 홈페이지
[더파워 이경호 기자]
넥슨 '마비노기'가 지난 14일 마일리지 서비스 시즌 2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스페셜 박스를 선보였다가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거세지자 이를 수정하고 다시 공지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비노기'가 ‘마일리지 시즌2 스페셜 박스를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해당 아이템의 획득 경로가 유료 확률형 아이템 상자뿐인데다가, 확률 기댓값이 무려 3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박스에서는 현존 최강의 아이템 중 하나인 ‘포레스트 레인저 세트’가 지극히 낮은 확률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포레스트 레인저 글러브(남성용)’와 ‘포레스트 레인저 부츠(남성용)’의 획득 확률은 각각 0.01%다. 스페셜 박스 1만개당 1개꼴로 나오니, 각각의 아이템에 대한 기댓값은 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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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포레스트 레인저 웨어, 머플러 웨어/마비노기 홈페이지

특히, 해당 아이템들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얻을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유저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반발이 거세지자 넥슨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마일리지 샵에서 스페셜 박스를 제거했다.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마일리지 시즌2 스페셜 박스는 마일리지 상점에서 제외하고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아이템들로 재구성해 선보이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세트 효과 강화 주문서’나 해외에 먼저 선보여드린 ‘스페셜 포레스트 레인저 의상 세트’ 등에 대한 니즈는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었다"며 "마일리지 시스템을 통해 먼저 선보여드리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스펙형 기능성 아이템을 확률형 상품으로만 구성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역행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크나큰 실책으로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민 디렉터는 "모든 밀레시안 여러분께 ‘서비스 오류에 대한 보상 상자’ 를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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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마비노기 홈페이지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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