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서 30㎏ 대리석이 와르르... '부실 마감 논란'

부동산·건설 2022-08-03 13:35 이경호 기자
center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대리석 내벽이 떨어져 바닥에 부서져 있는 모습. 네이버 부동산스터디 카페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강남의 신축 아파트에서 벽면에 붙어있던 대리석 마감재가 4~5m 높이에서 무더기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내 한 동에서 내부 1층 높이 벽면에 설치한 대리석 마감재 타일 4장이 떨어졌다는 입주민 신고가 관리사무소에 접수됐다.

해당 타일의 장당 무게는 약 30kg으로 알려졌으며, 대리석 벽타일이 떨어진 곳은 입주민이 지나다닐 수 있는 지하 2층 공용 공간이었다.

사고 현장 사진에는 바닥에 깨진 타일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타일이 떨어져 나온 벽면 공간에는 콘크리트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입주 1년여 만에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모 신축 아파트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딱 1년 된 강남 신축 아파트 건물 안쪽 현관 대리석이 붕괴됐다”며 “다행히 밑에 사람이 없어서 큰 사고는 피했는데 아파트 입주민들이 난리 났다”고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해당 동은 현대건설이 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은 현재 입주자 대표 측과 AS를 담당하는 CS팀, 시공한 협력 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사고 원인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GS건설, 그리고 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8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 동, 총 19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100만원대였고,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