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적자 94억7000만달러... 66년 만에 최대치

경제일반 2022-09-01 11:46 최병수 기자
center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 적자가 100억 달러에 근접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무역적자는 지난 4월부터 5개월째 이어졌는데 이는 14년여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지만,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입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8월 수출은 566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6.6% 늘었고 수입은 661억5000만 달러로 28.2%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9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기존 8월 최고 실적인 지난해 8월(533억 달러) 대비 30억 달러 이상 증가해 8월 기준 역대 1위를 보였다. 수출은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15대 주요 품목 중 석유제품 등 6대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자동차·철강·이차전지 수출이 역대 8월 1위를 기록했다. 이중 이차전지는 역대 1위다.

반면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약화와 가격 하락 등 여파로 수출이 26개월 만에 줄었다. 가격 기준으로 감소율이 30.5%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미국·유럽연합(EU) 등이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아세안 21.7%, 미국 13.7%, EU 7.3% 등이다. 인도도 27.1%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對)중국 수출은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었고 중남미 수출도 글로벌 경제둔화 여파로 감소했다. 중국 수출 감소율은 5.4%, 중남미는 4.1%다.

수입은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과 반도체(26.1%) 및 수산화리튬, 니켈-코발트 수산화물을 포함한 정밀화학원료(82.8%) 등의 원부자재 수입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85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91.8%(88억6천만 달러) 급증했다.

news@thepowernews.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