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5년간 비수도권에 67조원 투자... 고용창출·동반성장 기대

산업일반 2022-09-14 14:27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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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 동안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그룹은 그룹의 성장동력인 배터리(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러한 비(非)수도권 투자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국내외에 총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투자액은 국내에 투입될 179조원의 일부다.

먼저 SK그룹은 비수도권에 67조원을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투자는 ▲ 반도체·소재 30조5천억원 ▲ 그린(친환경) 22조6천억원 ▲ 디지털 11조2천억원 ▲ 바이오·기타 2조8천억원 등으로 나뉜다.

SK그룹은 최근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간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에 모두 1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을 비롯해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SK E&S 등의 사례가 대표적인 비수도권 투자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SK그룹은 올해와 내년까지 2년동안 73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최근 계속되는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요 관계사의 성장기반인 국내 생산시설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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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집행될 국내 투자는 ▲ 반도체·소재 48조7천억원 ▲ 그린(친환경) 12조8천억원 ▲ 디지털 9조8천억원 ▲ 바이오·기타 2조2천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내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5G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하고, SK E&S는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도시가스 시설을 구축한다.

이중 유무선 통신사들의 전국망 확충은 SK그룹 1∙2차 협력업체는 물론 지방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분야다. SK그룹 측은 “투자에 따른 연쇄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은 차별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반도체·소재 22조1000억원 ▲그린 8000억원 ▲디지털 1조2000억원 ▲바이오·기타 1조1000억원 등 R&D에 25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SK그룹은 이와 함께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3000명 이상을 채용키로 했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늘어났다. 이처럼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은 BBC 산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BBC 산업 중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000명 이상을 채용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협력업체와도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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