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 ISSUE]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탄소중립 달성 위해 정책·지원 아끼지 말아야"

산업일반 2022-10-11 10:44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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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과제를 극복하려면 과학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창출되도록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는 11일 "과학 기술 없이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주최로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과제를 해결하려면 과학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더 많이 창출되도록 정책과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혁신은 과학자나 기업이 부담하지만 경제·환경적 혜택은 사회 전체가 나눠 갖는다는 외부효과 때문에 사회적으로 필요한 수준에 비해 연구개발(R&D) 투자가 부족하다는 태생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이런 외부효과를 극복할 충분한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실현이 기술 상용화에 달린 만큼 원천 기술과 상용 기술의 연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은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며 "원천기술과 상용기술의 연계 방안과 신기술 도입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어 "과학 기술에 기반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술의 혁신, 적용과 확산, 연계와 조율이라는 3가지 요건을 모두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영목 산업통상자원부 MD는 세션별 발표에서 “에너지 다소비 중심 제조업,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구조,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 등 국내 탄소중립 여건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기술 개발 지원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토론에 나선 박노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센터장은 “2030년까지는 기존 기술의 고도화와 현장 적용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기존 기술의 점진적 퇴출과 미래 유망기술의 상용화 및 보급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정부의 빠른 의사결정을 요청하는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어진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정기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박사는 수소 경제를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 ▲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시스템 구축 ▲ 수소 유통·배관·충전소 등 빈틈없는 공급 인프라 구축 ▲ 모든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 확대 ▲ 기술개발·인력양성·표준 개발을 비롯한 생태계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논의한 분야별 과제를 정리해 12월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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