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 ISSUE] 18년간 자리지킨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퇴진…후임으로 이정애 사장 선임

산업일반 2022-11-24 15:28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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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사장
[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부회장이 18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LG생활건강을 화장품 업계 1위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LG생활건강의 성장과 부침을 장기간 함께 했다.

LG생활건강은 차 부회장이 오는 30일로 임기를 마치고 이정애 부사장이 CEO 자리를 이어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차 부회장은 2005년부터 LG생활건강 대표이사에 올라 올해 주주총회에서 6번째 재선임에 성공했다. 원래 임기(3년)는 2025년까지다. 그렇지만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신임 사장은 1986년 LG그룹 공채 출신으로 LG생활건강에 입사해 생활용품과 럭셔리 화장품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후 시장 1위를 확고히 다진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 쏟았다.

LG생활건강은 "이 신임 사장은 생활용품 사업부장,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음료 사업부장 등을 역임해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53년생인 차 부회장과는 10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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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한편, 차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실적을 경신하며 '차석용 매직'이라는 수식어까지 만든 인물이다. 특히 중국 사드 보복 등 악재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고, 포토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내며 입지를 굳혔다.

매년 인사 태풍 속에서도 7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LG생활건강의 성장을 이끌어 왔고 지난해에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8조9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17년 연속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사에서 일본 법인장을 맡은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뷰티 사업부장으로 보임했다. 또 하주열 전략부문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고 LG경영개발원 권순모 상무가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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