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하락... 환율·유가 영향

경제일반 2023-01-20 13:06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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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96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5%)에서 11월(-0.3%) 하락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9월 7.9%, 10월 7.3%, 11월 6.2%, 12월 6.0% 등으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움직임 영향이 컸다. 지난달 공산품은 음식료품(0.2%)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출고가 인상 등으로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8.1%), 화학제품(-0.9%)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70달러대로 직전달 80달러대에서 내렸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도 같은 기간 1357.8원에서 1294.4원으로 낮아졌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올랐다. 음식점·숙박(0.6%)과 운송(0.2%)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금융·보험은 0.3% 낮아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오이(75.0%), 호박(73.8%), 닭고기(6.5%), 커피음료(4.1%), 국제항공여객(5.2%)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경유(-15.2%), TV용 LCD(-5.0%), 노트북용 LCD(-5.0%) 등은 떨어졌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향후 생산자물가는 국내 경기 변화, 국제 유가, 환율 움직임을 봐야 한다"라며 "1월은 전기 요금, 가공식품 등 가격이 인상 되는 반면 환율이 하락세라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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