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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뉴스]美-中 무역 전쟁, 포화 속으로...화웨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삼성, SK하이닉스... 得과 失 ?

[더파워 장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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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홈페이지 캡처[더파워뉴스]


미국이 중국의 IT 대표 기업 화웨이를 상대로 포격을 시작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전면 공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이유는 화웨이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선전의 경제 규모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달 15일부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였다. 미국의 반도체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생산한 반도체를 미국 정부의 사전 허가 없이 화웨이에 팔 수 없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화웨이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관련 부품의 판매를 이미 중단한 상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의 행보를 따를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단기적으로 중국에 대한 시장점유률을 무시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더 심각하다. 사실상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판매 금지 조치는 화웨이의 몰락을 넘어 중국 경제의 상징이 무너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도체를 넘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랩탑등 거의 모든 IT기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정부도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맞서 중국은 미국 기업 시스코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 미국 기업 블랙리스트에 시스코가 포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의 경쟁자로 꼽히는 회사다.중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중국으로부터 물건을 살 수도, 팔 수도 없게 된다.

또한 기업 임직원의 중국 입국이 제한되거나, 거류 자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중국은 아직 블랙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스코에 대한 보복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또 시스코가 오랜 기간 납품을 했던 중국의 국영통신업체들과의 계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기업들에 대해 위약금을 물더라도 미국 기업과의 계약을 파기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기업 제재에 대한 대응에 나선 중국 정부는 상무부를 비롯해 반독점 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블랙리스트 후보들을 올리라고 지시했다.
중국판 블랙리스트 공개와 미국의 더 큰 보복을 우려한 공개 보류, 미중 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 또한 생각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이 맞 물린 복잡한 정세가 펼쳐지고 있다.
삼성과 sk하이닉스의 행보는 이미 정해진 듯 하지만 그리 간단한 산술은 아닌 듯하다.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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