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 현지에서 척추 임플란트 ‘패스락(PathLoc)-TM’의 누적 수술 4,000례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4일, 미국 법인인 엘앤케이 스파인을 통해 ‘패스락-TM’의 누적 수술 건수가 4,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월 첫 수술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의 기록으로, 미국 척추 전문지 ‘베커스 스파인’도 이 같은 성과를 보도했다.
특히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가팔랐다. 2023년 말 1,000례를 넘긴 데 이어, 2024년 7월 기준 2,000례(7개월), 12월 3,000례(5개월), 올해 7월 4,000례에 도달하며 연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패스락-TM의 성장 배경으로 미국 내 제품 신뢰도 확대와 글로벌 유통 전략의 안착을 꼽았다. 회사는 기존 제품군과 함께 차세대 모델인 ‘블루엑스-TM’의 승인 획득에도 주력해 시장 커버리지를 넓히고, 이를 기반으로 유통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패스락-TM의 성장은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제품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 제품군의 해외 진출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스락-TM은 척추 수술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후방·후측방 삽입형 제품으로, 엘앤케이바이오의 대표적 매출 주력 제품이다. 임플란트 삽입 각도(최대 20도), 길이(최대 25㎜), 높이(최대 4㎜)를 정밀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환자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현재까지 미국 내 4,000건의 시술에서 단 한 건의 제품 결함이나 합병증 사례가 없어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