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02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60.2%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39.9% 늘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159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53.8%, 당기순이익은 42.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0%, 59.4%, 47.5% 증가한 수치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해외 수출 확대가 있다. 회사 측은 “유럽향 초고압케이블 수주가 지속되고, 북미향 URD(지중배전망용) 케이블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를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 및 친환경 전력망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배전망 교체 수요와 유럽 내 재생에너지 연계 인프라 구축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회계검토 전 잠정 수치로, 최종 확정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회사는 앞서 17일 결산 실적 공시 예고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