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 현물출자 통해 분할...신규 법인명 'CJ웰케어'

웰니스 사업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분할기일 내년 1월 1일

기업 2021-11-23 13:28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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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가 독립해 신규 법인 'CJ웰케어'로 거듭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가 독립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시장 진출에 나선다.

23일 CJ제일제당은 건강사업 CIC를 100%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신규 법인명은 ‘CJ웰케어’이며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에 분할하는 CJ웰케어는 한층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선두주자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CJ의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Wellness)’ 사업을 강화하고 오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2년 CJ제일제당은 ‘CJ 뉴트라’라는 브랜드로 건기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비타민, 미네랄 등이 주류였던 시장에 ‘히비스커스’, ‘히알루론산’, ‘쏘팔메토’ 등 기능성 소재들을 내놓으며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였다.

다이어트(팻다운), 눈건강(아이시안), 피부보습(이너비), 남성 시니어건강(전립소) 등은 모두 CJ제일제당이 창출한 기능성 시장이다.

특히 유산균의 경우 7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국내 개발 균주(CJLP133)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받고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개척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과거 20여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트렌드를 선도해왔지만 시장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에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식품사업에서 건강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고 R&D, 마케팅, 영업의 전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등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건강사업부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

CJ웰케어는 유산균과 스페셜티 제품의 선택·집중 전략을 통해 시장 진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유산균의 경우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 100억 CFU(보장균수) 이상 고함량 제품 라인업으로 ‘BYO유산균’ 브랜드를 대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이어트, 면역력 등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 개발에 주력한다.

신규 기능성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전립소·팻다운·이너비 등 기존 브랜드에 집중하면서도 관절 및 기억력 등 새로운 기능성 카테고리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강 R&D 센터를 별도로 두고 빅데이터 분석 및 연구 리서치 기능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가올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사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CJ웰케어는 이미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갖고 있는 EDGC, 케어위드와 협업을 강화해 생애 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인수한 생명과학 전문기업 천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장승훈 CJ웰케어 상무는 “지난 20년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CJ의 건강사업 노하우와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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