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현존 최고D램 'HBM3' 양산... "프리미엄 D램 시장 선도"

산업일반 2022-06-09 10:20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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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춘 D램 'HBM3'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세계 최초로 HBM3를 개발한 지 불과 7개월 만이다.

HBM(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3는 1세대(HBM), 2세대(HBM2), 3세대(HBM2E)에 이은 HBM 4세대 제품으로,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풀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제품을 개발한 지 7개월 만에 고객사에 공급하며 초고속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새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차세대 D램 HBM은 고객 수요에 맞춰 데이터 처리 속도와 성능을 기존 D램 대비 현격하게 높였다.

AI 반도체 시장의 강자인 엔비디아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쳤으며,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자사 신제품 'H100'에 HBM3를 결합해 가속컴퓨팅 등 AI 기반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일정에 맞춰 HBM3 생산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노종원 사장(사업총괄)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업을 지속해 고객의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결해주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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