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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네 박자 회복…소비·물가·고용·체감지표 동시 개선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8 09:33

미 로스앤젤레스항의 컨테이너/사진=연합뉴스
미 로스앤젤레스항의 컨테이너/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미국 경제가 소비, 물가, 고용, 체감지표 등 이른바 '네 박자 호흡'의 고른 개선 흐름 속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M투자증권은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현상이 미국 경제의 '예외주의(exceptionalism)'를 다시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달러화 흐름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 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서프라이즈’ 흐름을 보이고 있다. 먼저 6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0.3%)를 크게 하회했다. 고율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 수입물가 역시 6월 0.9% 상승에 그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는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아직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소비 지표도 견조하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5월 3.1%에서 6월 3.9%로 반등했다. 소비 회복의 배경에는 관세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고용시장 안정이 자리하고 있다. 7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1000건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경기 호황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심리를 보여주는 체감지표도 반등했다. 7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6.0에서 5.5로 급반등하며 확장 국면에 재진입했고,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활동 전망지수도 시장 예상(-1.0)을 크게 웃도는 15.9를 기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네 가지 주요 지표가 동반 개선되면서 미국 경제 체력 회복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는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예외적 회복 경로를 걷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미국 경제의 상대적 강세는 달러화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AI 사이클과 맞물린 미국 주도의 투자 증가가 하반기에도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이며 'Buy USA'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병존하는 만큼 달러화는 강세보다는 보합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박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예전처럼 나홀로 오르기보다는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를 이끄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예외주의가 일정 부분 유지되되, 그 강도는 과거보다 다소 약화된 모습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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