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한옥·민박 숙소 선호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민박업의 모범 사례를 알리기 위한 우수 숙소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민박업협회와 함께 ‘2025년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10개소를 최종 선정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으로, 1차 서류 평가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10곳이 가려졌다. 현장 평가는 숙박시설 인프라, 고객 서비스 및 소통, 시설의 매력도, 관련 법규 및 안전 준수 여부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최종 명단에는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로 지은 전통 한옥에서 숙박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영당 한옥문화 스테이’, 객실 내에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씨사이드 클라우드’, 동대문 일대를 내려다보는 마을에 자리한 감성 숙소 ‘하이얀’ 등 각기 다른 콘셉트와 매력을 지닌 숙소들이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이들 숙소가 지역의 개성을 담은 체류형 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통합 관광플랫폼 ‘비지트코리아(VISITKOREA)’를 통해 이번에 선정된 우수 숙소 10곳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숙소별 특징과 주변 관광 정보를 담은 기사형 콘텐츠를 제작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하고, 해외 개별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준비 단계에서 민박 숙소 정보를 손쉽게 접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쇼핑숙박팀 유한순 팀장은 “K-컬처 인기로 한국만의 일상과 문화를 가까이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민박 숙소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내년에도 우수 숙소 발굴 사업을 확대해 K-스테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숙박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