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5’와 연계해 ‘2025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기술 기반 융복합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의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교육 과정은 콘텐츠 선도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민관이 협업하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 형태로 운영되며, 올해는 ▲그림프로덕션(마운드미디어) ▲넥슨재단 ▲㈜디스트릭트코리아 ▲큐브엔터테인먼트 ▲케이비젼 ▲테잎스(마운드미디어) ▲한국방송(KBS)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단기과정 3기 ‘레벨2(Level 2)’에 참여한 교육생 60명은 협력 기업 및 프로젝트별 전담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캐릭터 애니메이션, 미디어 파사드, 다국어 번역 영상, 공연 영상, 인터랙티브 게임 등 총 11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약 1만2000여 명이 참관해 신기술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으며, 전문가·이용자 평가단 30여 명이 교육생 작품을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디스트릭트코리아와 S3 팀이 협력한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 ‘Childhood’, 넥슨재단과 오픈소스랩 팀이 제작한 인터랙티브 게임 ‘포니움(Ponium)’ 등이 독창적인 기획과 완성도로 주목받았다.
행사 마지막 날 열린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수료식’에서는 60여 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우수 프로젝트 2개 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넥슨재단과 협력해 개발한 인터랙션 힐링 콘텐츠 ‘포니움’이, 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한 리듬 게임 ‘Let’s go! 메이플’이 각각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제작돼, 향후 대전세종충남 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아들이 신체적 제약 없이 쉽게 참여하며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의 혁신이 가속화되는 만큼, 이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뉴콘텐츠아카데미를 비롯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 신기술 기반 창작자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