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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톤으로 시작해 1년 만에 82톤…워커힐 김치, 미국 전역·호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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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톤으로 시작해 1년 만에 82톤…워커힐 김치, 미국 전역·호주로 확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21 12:50

미국 LA 현지에서 진행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김치 시식 행사
미국 LA 현지에서 진행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김치 시식 행사
[더파워 이경호 기자] 미국 서부에 김치 7톤을 보내며 해외 수출을 시작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1년 만에 누적 수출량을 약 82톤까지 늘렸다. 판매 지역도 미국 전역과 호주로 넓혔고, 대중형 제품에 이어 프리미엄 김치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9월 시작한 김치 수출을 미국 전역과 호주로 확대하며 올해 8월 기준 해외 누적 수출량 약 82톤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워커힐은 지난해 9월 세컨드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 약 7톤을 미국 서부에 처음 수출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기준 호텔업계 최초의 자체 김치 수출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후 올해 2월 판매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넓혔고 3월에는 호주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량이 82톤에 이르면서 연간 목표인 100톤에도 근접했다.

제품군도 넓어졌다. 지난 7월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수펙스(SUPEX) 김치’의 배추김치·갓김치·파김치 3종 약 1톤을 미국에 처음 수출했다. 기존 워커힐호텔 김치에 프리미엄 라인을 더하면서 해외 판매 제품을 다각화했다.

워커힐은 1989년 김치연구소 설립 이후 37년간 원재료 선정부터 절임·양념·숙성까지 제조 전 과정을 관리해왔다. 호텔 셰프가 맛과 제조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품질 기준에 맞춰 원재료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해외 유통 환경에 맞춘 제품 조정도 진행했다. 미국 수출 제품에는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효 가스와 외부 공기 유입을 고려해 기능성 밸브를 적용했다.

수펙스 김치는 미국 현지 통관 환경을 고려해 기존 한우 양지 육수 대신 버섯과 채소를 활용한 육수로 레시피를 변경했다. 기존 맛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현지 유통·통관 조건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워커힐은 미국 내 기존 유통망을 기반으로 판매 지역과 채널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으로도 진출해 해외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미국 수출 1주년을 맞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LA 한남체인과 플러튼 한남체인, LA 갤러리아 마켓, 시온마켓 어바인점 등 한인마트 4곳에서 워커힐호텔 김치 2종과 수펙스 김치 3종을 선보였다.

김재학 워커힐 김치 조리장과 이용혁 김치 유통담당 매니저도 현장을 찾아 제품과 제조 과정 등을 직접 소개했다.

이용혁 워커힐 스토어팀 매니저는 "미국 수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판매 지역과 제품군을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워커힐 김치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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