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9.21 (월)

더파워

김제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마무리

메뉴

사회

김제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마무리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21 12:42

관아와 향교가 살아있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 시민·관광객과 함께한 특별한 문화유산 축제
역사에 재미를 더한 35개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김제시 2026 김제 국가유산 야행(사진=김제시)
▲김제시 2026 김제 국가유산 야행(사진=김제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 문화축제인 ‘2026 김제 국가유산 야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역사와 문화,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국가유산 활용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야행은 관람 중심의 문화유산 활용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제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일원에서 열린 ‘2026 김제 국가유산 야행’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관아와 향교의 밤, 김제를 걷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8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김제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호패 만들기와 엽전 체험, 향교 활쏘기 체험, 유생탐정단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기장·옹기장 체험과 전통공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관아와 향교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전통 복장을 입고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가족들은 함께 역사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국가유산이 학습의 공간을 넘어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제만의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한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제 출신 발명가 정평구의 비거 이야기를 소재로 한 ‘정평구의 하얀 비상’은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을 접목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김제군수를 역임한 정담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정담장군의 귀환’ 공연과 김제 대표 특산품인 쌀을 소재로 구성한 마당극 ‘쌀도둑을 잡아라’는 재미와 교육적 의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남사당 줄타기 공연과 판소리, 국악 비보이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야행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늦은 밤까지 축제의 열기가 계속됐다.

올해 야행은 김제를 대표하는 자원인 ‘쌀’을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장화리 쌀뒤주 이야기를 비롯해 쌀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을 선보이며 김제의 농경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가유산과 지역의 대표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저잣거리와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됐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아와 향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행사 공간을 주변 상권까지 확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같은 기간 개최된 ‘제2회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는 야행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계기가 됐으며, 다양한 지역 먹거리와 시장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영호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야행은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키면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이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에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제만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국가유산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제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지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이번 국가유산 야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와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역사와 문화,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관광도시 김제의 새로운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986.93 ▲92.70
코스닥 833.40 ▲6.28
코스피200 1,108.73 ▲18.50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076,000 ▲23,000
비트코인캐시 345,900 ▼1,400
이더리움 3,637,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1,570 ▼40
리플 1,935 ▼2
퀀텀 1,296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027,000 ▲79,000
이더리움 3,63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1,590 ▼20
메탈 410 ▼4
리스크 369 0
리플 1,934 ▼1
에이다 315 0
스팀 76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110,000 ▲40,000
비트코인캐시 345,900 ▼1,200
이더리움 3,636,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1,560 ▼50
리플 1,937 ▼1
퀀텀 1,292 0
이오타 64 0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