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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고산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22 14:45

공자 등 유교 성현 추모하며 전통문화 가치 계승

▲지난 20일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완주군)
▲지난 20일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완주군)
[더파워 이강율 기자] 완주군 고산향교가 지난 20일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는 전통 제례 의식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교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전승되고 있다.

고산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선현들의 가르침을 계승하고 지역의 전통문화 보존과 인성 함양에 힘써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고산향교 박석재 전교를 중심으로 전통 예법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성현들의 뜻을 기리는 제례를 통해 유교 정신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공동체의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특히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 의식을 넘어 조상들의 지혜와 전통적 가치관을 현대 사회에 전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고산향교는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충효와 예절, 인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랜 역사를 이어온 석전대제는 우리 정신문화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번 봉행이 군민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의 소중한 전통문화 자산이 미래 세대에도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시대에 창건된 고산향교는 지역 유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대성전은 1985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석전대제를 비롯한 전통 제례행사뿐 아니라 충효 교육, 인성 교육,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유교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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