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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메이크업·하객 음식까지 ‘0원’…서울시, 한강 결혼식 2쌍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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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메이크업·하객 음식까지 ‘0원’…서울시, 한강 결혼식 2쌍 모집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9-23 13:52

서울시는 KB증권과 함께 ‘장밋빛 한강 웨딩’ 참여 부부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KB증권과 함께 ‘장밋빛 한강 웨딩’ 참여 부부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더파워 이우영 기자] 경제적·사회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서울 시민 2쌍에게 한강 야외결혼식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기존 저소득층·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대상을 중심으로 했던 신청 범위도 결혼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부부까지 넓어진다.

서울시는 KB증권과 함께 ‘장밋빛 한강 웨딩’ 참여 부부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2쌍은 10월 25일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각각 오후 1시와 3시에 결혼식을 올린다.

지원 범위는 예식 장소에만 그치지 않는다. 웨딩드레스와 헤어·메이크업, 공간 연출과 예식 장식, 사진 촬영, 하객 음식까지 결혼식에 필요한 주요 항목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비용은 KB증권의 사회공헌 후원으로 지원된다.

올해는 모집 방식도 바뀐다. 자치구나 사회복지관 등의 추천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사연을 제출하는 공개 모집으로 전환한다. 신청자는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정, 광나루 장미원에서 예식을 희망하는 이유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서울 거주 부부와 예비부부다. 신청자나 배우자 가운데 한 명 이상이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해야 한다. 청년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서울시는 사회적 배려대상 여부와 경제·사회적 여건, 신청 사연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별도 가점을 주지는 않는다.

서울시가 공개한 신청 자격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뿐 아니라 결혼식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부부도 포함된다. 공개 모집을 통해 기존 지원대상보다 참여 폭을 넓힌 셈이다.

광나루 장미원은 한강을 배경으로 야외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사업을 주최하고 KB증권이 후원한다. 올해 하반기 행사는 공개 사연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2쌍을 선정할 계획이다. 결혼식은 10월 25일 두 차례 진행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아름다운 공간과 기업의 사회공헌을 연결해 시민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결혼식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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