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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AI·스마트도시 인재양성 대학 4곳 공모…비수도권 2곳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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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AI·스마트도시 인재양성 대학 4곳 공모…비수도권 2곳 이상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14:25

전국 4년제 대학 대상…비수도권 대학 2곳 이상 선정
AI 접목 교과목 30% 이상 편성…인턴십·산학협력 프로그램 의무화
올해 대학별 2억8000만원 지원…10월 28~29일 신청 접수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연합뉴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인공지능(AI)과 스마트도시 기술을 결합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대학 4곳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에는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산학협력 비용 등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의 30% 이상을 AI 기술을 접목한 교과목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AI·스마트도시 혁신인재육성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이 교통과 에너지, 안전, 도시관리 등 스마트도시 전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존 스마트도시 교육에 AI 역량을 본격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토부는 총 4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AI·스마트도시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거나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융합해 관련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4년제 대학이 대상이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선정 대학 가운데 2곳 이상은 비수도권 대학으로 뽑는다. 다만 비수도권 대학의 신청이 없거나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2곳 미만으로 선정하거나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선정된 대학에는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산학협력 비용 등이 지원된다. 올해는 대학별 2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연차별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를 차등화한다.

대학도 전체 사업비의 25%를 자체 부담해야 한다.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대학의 책임성과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교육과정은 기존 스마트도시 분야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대학은 스마트도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전체 교과목의 30% 이상을 스마트도시 각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과목으로 편성해야 한다.

산업체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필수로 운영해야 한다. 국내외 인턴십과 국제협력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이론 중심 교육보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도시 관련 지식뿐 아니라 AI 기술을 실제 도시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2009년부터 스마트도시 분야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1단계 U-City 석·박사 과정과 2단계 U-City 인력양성, 3단계 스마트도시 혁신인재육성 사업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총 1만9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석·박사 과정 교육 인원은 6721명이다. 취업자 과정 672명, 재직자 과정 2698명 등도 교육을 받았다.

같은 기간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한 인원은 총 1487명으로 집계됐다. 석·박사 과정 취업자는 1075명, 취업자 과정은 412명이다.

연구성과도 쌓였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논문 게재 825건, 학술발표 3195건, 특허 출원·등록 632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번 4단계 사업에서 단순한 스마트도시 전문인력 양성을 넘어 AI와 도시기술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모 신청서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접수한다. 세부 공모 내용은 29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수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AI 시티는 스마트시티를 한 단계 발전시킨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국가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AI·스마트도시 관련 전문지식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까지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도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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