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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군자정 강학계 108회째 전통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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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군자정 강학계 108회째 전통 잇다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18:42

박권현 군수 지역 정신문화 계승 지원 강조
경전강독 한시 낭송으로 선현 가르침 되새겨

박권현 청도군수가 28일 화양읍 유등리 추원재에서 열린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에서 지역 정신문화 계승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
박권현 청도군수가 28일 화양읍 유등리 추원재에서 열린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에서 지역 정신문화 계승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청도군은 28일 화양읍 유등리 고성이씨재실 추원재에서 지역 유림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를 열었다.

군자정 강학계는 고성이씨 청도 입향조인 모헌공 이육 선생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19년 조직됐다. 이후 매년 음력 8월 18일 문중 주관으로 이어지며 청도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학문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강장·문임 인사에 이어 강학계 절목 낭송 △자작시 낭송 △경전 강독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전을 함께 읽고 한시를 읊으며 선현의 가르침과 군자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자정 강학계는 문중 중심의 전통행사를 넘어 학문 수양과 인성 실천을 함께 이어가는 지역 정신문화의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전을 암송하고 직접 시를 지어 발표하는 과정은 후손들에게 선조의 정신적 유산을 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강학계가 문중 간 화합을 다지고 선조의 뜻을 다음 세대에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 뿌리내린 정신문화와 전통 가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 참석자가 28일 추원재에서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경전 강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
제108회 군자정 강학계 참석자가 28일 추원재에서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경전 강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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